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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마비

원인

위마비는 미주신경의 신경병증, 내장신경의 이상 및 카할세포의 이상 등이 관련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별한 원인질환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특발성), 오래 동안 당뇨병을 앓거나 외과수술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밖에 경피증이라는 결합조직 질환, 가성 장폐쇄 등과도 관련될 수 있으나 드문 편입니다. 소아에서는 주로 뇌성마비 혹은 근위축증에서 하나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 발열 후 발생하기도 합니다.

위마비의 원인
위에서 말한 특발성 위마비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감기처럼 앓고 난 후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부분적으로 위의 신경세포의 탈수초화가 초래되어 위마비가 나타납니다. 또한 위식도 역류질환 또한 위마비의 한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위와 장의 움직임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자율신경계, 장의 수축을 유도하는 흥분신경과 억제신경, 혈당 및 정신 신체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동해야 하는데, 이 가운데 한 요소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 위의 운동성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증상

위마비 환자들은 식사 후 바로 위가 가득한 듯한 답답함을 많이 호소하고, 식후 상복부 통증, 잘 치료되지 않는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랜 기간 앓게 되어 체중감소가 현저히 나타나고 심각한 영양부족이 뒤이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마비 환자의 특이반응 가운데 하나는 복진시 복벽이 유연하고, 명치밑을 눌러보면 출렁거리는 액체의 연동 소리(succussion splash)를 듣게 되는데, 이 현상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녹녹유성이라는 진수음의 현상입니다. 주로 비위의 기능이 약해지고 담음이 정체되어 나타나는 비허담습(脾虛痰濕)의 진단 유형에 해당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의 한의학 진단유형의 분포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의 한의학 진단유형의 분포. 비허담습형(Spleen deficiency and phlegm-dampness)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위마비와 같은 위장관 질환을 오래 앓게 되면 운화기능의 저하로 담음의 정체가 이루어지고, 이러한 내부적 이상의 결과로 설태가 많아지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구취가 유발되는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방 치료

치료는 식사부터 조절해야 합니다. 섬유질이 많지 않고, 저지방의 소화하기 쉬운 음식부터 소량씩 나눠서 먹어야 합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위운동 촉진제와 같은 약물을 투여하고, 한의학에서는 비위기능을 보강하는 약제를 위주로 투여하거나 소화관 운동성을 촉진하는 침(특히, 전기침)치료를 꾸준히 시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한약처방은 단순히 소화제의 개념으로 활용하지 않고, 비위기능을 보강하는 약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합니다 (구체적인 치료 방법은 기능성 소화불량 참조).